”자동차보다 먼저 산소를 생산해줘서 고맙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의료용 산소를 생산-기부하는 아이디어로 박수를 받고 있다. 30일 오후 자카르타 외곽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의료용 산소’ 생산 기념식에는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각료 4명이 방문했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내년 1월 양산을 위해 시험생산 중이다. 그런데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자 새로운 차원의 ‘기부 아이디어’를 마련했다. 의료용 산소 대란이 벌어지자 자동차 생산 공정을 위한 압축공기 생산동에 설비를 추가해 의료용 산소를 생산-기부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 70만달러(8억원)를 투입해서 한 달 동안 필요 설비를 갖췄다. 30일 의료용 산소 생산을 시작했다. 압축기와 드라이어 등 기존 장비에 일부 장비를 추가하면 압축공기에서 의료용 산소만 뽑아내 산소통에 담을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루훗 장관과 함께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아구스 구미왕 산업부 장관 등 장관 4명이 총출동해 박태성 대사 등과 함께 산소 생산 시연을 보고 손뼉
임성남 주 아세안대표부 한국 대사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임 대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의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을 찾았다.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허브로 조성하고 현대차 아-태권역본부를 기존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현재 15억5000만 달러(1조8200억 원)를 투자해 아세안 지역 최초 완성차 공장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州)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건설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말부터 델타마스 공단에서 연간 15만 대 규모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